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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3 이종석 끝장 발언 “내 꼬추사진 내가 지운다는 데 뭐?”
입력 2012-01-27 20:55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수미 기자] 이종석이 김지원의 본심을 읽고 좌절했다.
종석(이종석)은 27일 방송된 MBC ‘하이킥3-짧은다리의 역습에서 지원(김지원)이 자신을 좋아할지 모른다는 착각에 빠진다. 그러던 중 지원이 계상(윤계상)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아채며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지원은 종석의 집에서 우연히 거짓말 테스트기를 사용한다. ‘이 집에서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을 받은 지원은 있다”는 답변만 하고 자리를 비운다.
이에 승윤은 지원이 종석을 좋아하는 게 틀림없다고 호들갑을 떤다. 종석도 내심 기대를 갖는다. 좋아하지도 않는데 시간을 내서 과외해줄 리 없다”는 승윤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판단한 것.

정황은 점점 종석의 기대감을 부풀린다. 우연히 종석의 어린시절 사진을 본 지원이 사진을 휴대폰에 담아서 가져가자 승윤은 좋아하는 사람의 사진을 갖고 싶어하는 게 여자들의 마음”이라며 심증을 더욱 굳힌다. 종석은 확신을 갖고 삼촌 계상의 보건소로 봉사활동 떠나는 지원을 바래다주는 등 조금씩 마음을 표현하려 한다.
하지만 두 사람의 마음은 결국 엇갈렸다. 종석의 어린 시절 사진 속 귀퉁이에 계상이 있었던 것. 지원이 봉사활동 시간이 다 찼음에도 계상을 만나러 보건소에 간 것을 알게 된 종석은 두 사람이 웃고 있는 모습을 보고 무언가 잘못됐음을 직감한다. 결국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본 종석은 좌절하고 만다.
종석은 해맑은 웃음으로 보건소를 나온 지원의 휴대폰을 빼앗더니 사진을 지우려 한다. 종석은 자신의 행동을 제지하려는 지원을 밀치고 내 꼬추사진 내가 지운다는 데 뭐?”라고 화를 내며 사진을 지운다.
종석의 쓸쓸한 외사랑은 이렇게 파국을 맞았다. 지원의 마음이 계상에게 있다는 것이 한층 더 확실히 드러나고, 이를 종석이 인지하면서 백진희까지 포함된 네 사람의 사랑구도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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