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설 한우 갈비세트 공무원 8명 더 있어"
입력 2012-01-27 12:01 
설을 앞두고, 고위 공무원에게 3천만 원이 든 한우 갈비세트를 전달하려다 적발된 조경업자로부터 갈비세트를 받은 공무원이 8명이나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해당 조경업체 회계자료를 통해 대표 K 씨로부터 갈비세트를 받은 수원시 공무원들이 8명 더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자를 전원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이들 8명은 주로 조경과 계약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함께 K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수원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K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도 K 씨가 금품을 준 공무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지난 4년간 수원시 발주공사 수주현황 자료와 회계장부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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