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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트니 휴스턴 파산, 팝의 여왕서 100달러 구걸신세 전락
입력 2012-01-27 02:0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수미 기자]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이 사실상 파산상태에 놓였다.
수많은 히트곡으로 세계적으로 사랑 받았던 휘트니 휴스턴이 현재 지인들에게 단 100달러를 빌려 생활할 정도로 빈곤한 상태로 알려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레이더 온라인 등 해외 연예매체들은 25일(현지시간) 휴스턴이 사실상 파산상태로 음반회사와 지인들의 도움으로 근근히 살아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1년 한 음반사와 앨범 6장을 내는 조건으로 1억 달러라는 대박 계약을 터뜨리기도 했던 휴스턴이 빈털터리가 된 것은 이혼 후 자기 관리에 실패하고 음주 및 마약에 중독된 때문이다.

R&B 가수 겸 작곡가 보비 브라운과 지난 2007년 이혼한 휴스턴은 본인은 물론 딸까지 마약에 중독되는 등 심각한 문제를 겪으며 부침에 빠졌다.
현지언론은 휴스턴은 차기 앨범을 조건으로 음반회사로 부터 도움을 받아 생활하고 있으나 언제 음반이 나올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사람들의 도움이 없다면 홈리스 신세가 될 것”이라고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이어 한 측근의 말을 빌려 그녀는 머라이어 캐리만큼 많은 돈을 가지고 있었어야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휴스턴의 대변인은 한마디로 웃기는 보도다. 전혀 사실무근이며 영화에도 출연할 예정”이라며 반박했다.
그러나 휴스턴은 2010년 4월 이미 파산 위기에 처해 공연에서 사용한 악기와 의상을 포함한 4백여 점을 경매로 내놓으면서 빈곤을 탈출하려고 시도한 바 있어 이번 파산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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