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훤(김수현)이 자신의 어가행렬 후 빈민촌에서 만난 아이에게 아버지를 찾아 주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이날 훤은 노역으로 끌려갔다는 아이의 아버지를 궁으로 불러들였다. 훤은 그에게 노역으로 인한 고충을 들으며 아이들에게 돌아가 행복하게 살거라”고 말한다.
아이의 아버지는 훤과 이야기하는 내내 노역이 힘들지 않았다며 아름다운 문양의 다리를 만들었다고 말했지만, 알고 보니 이는 신료들이 시킨 대로 답한 것이었다.
이후 아이의 아버지가 집으로 향하던 중 괴한들이 그를 헤치려했으나 운(송재림)이 나타나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게 한다. 신료들의 행각을 알아차린 훤의 총명한 통찰력이었다.
훤은 손에 잡힌 굳은살은 노역으로 인해 생긴 것이 아니다”라고 단정 지으며 그 굳은살은 검을 처음 잡은 사람들에게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역을 빙자해 장정들을 데려가서 다리 짓는데 쓰이는 돈을 자금으로 돌린 후, 비밀리에 군사 훈련을 진행한 것이 아니겠느냐”며 신료들의 음흉한 행각을 모두 읽어냈다.
사진=MBC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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