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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톱스타들 한국 가정집에? 감독 지망생의 남다른 취미 화제
입력 2012-01-26 21:55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슬기 기자] 26일 방송된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할리우드 배우들과 영화감독 지망생 김경필 씨의 스위트 하우스가 공개됐다.
세계 국제영화제에서도 이렇게 많은 영화배우들이 모인 적은 없었다. 시대초월, 장르불문. 역사 속으로 사라진 영화의 주인공들까지 모두 모인 곳은 한 가정집이다.
카메라가 방안에 들어서자 일렬로 줄을 맞추고 세워져 있는 것은 다름 아닌 피규어들이었다. 이 배우들(?)을 관리하는 매니저는 바로 영화감독을 꿈꾸는 남자 김경필(30세)씨다.
김 씨가 만든 피규어들은 외모부터 체격, 입고 있는 옷까지 스크린에서 바로 튀어 나온 것 마냥 배우들을 쏙 빼닮아 눈길을 끈다. 영화 속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채 작게 축소된 인형이 무려 5천여 개다.

김 씨는 직장은 물론 여자친구와의 데이트 장소에도 꼭 피규어를 동행한다. 비록 피규어지만, 실제 배우 대하듯 애정 어린 손길과 눈빛이다.
김 씨는 인터뷰에서 돈을 아끼면서 피규어를 모았다.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을 모두 참았다”고 웃음 지었다. 이제는, 피규어가 아닌 실제 배우들과 함께 할 차례다.
사진=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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