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복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방송3사(KBS, SBS, MBC) 국장들은 치열해지는 시청률 경쟁 속 드라마 방송시간이 늘어나는 데 대해 문제의식을 함께하고 최근 이같은 합의에 이르렀다.
방송3사의 드라마 길이 자율규제는 약 4년만이다. 방송3사는 2008년 질적인 경쟁이 아닌 러닝타임 경쟁을 지양하기 위해 드라마 방영 시간 72분을 넘기지 말자는 데 이미 합의한 바 있다. 이후 심해진 경쟁으로 약속은 깨졌다.
지난 25일 MBC ‘해를 품은 달도 당초 80분 편성이라 알려졌으나 최근 합의된 내용을 지키기 위해 72분 편성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72분은 광고를 포함한 시간이다.
사진=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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