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은 26일 방송된 ‘스타 인생극장에서 부인 김보민 아나운서와 함께 찜질방을 찾아 수건을 동그랗게 말아 착용하는 일명 ‘양머리를 하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남일은 2년 동안 러시아 톰 톰크스 소속으로 활약하면서 본의 아니게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야 했다. 방송에서 가족들은 오랜만에 소소한 기쁨을 누렸다.
김보민은 남편 김남일과 평상시 가보고 싶었던 곳으로 찜질방을 꼽았다. 사람 많은 곳을 원체 싫어하는 김남일은 그동안 부인의 숱한 요청을 거절해왔지만 이날만은 어쩔 수 없었다.
김남일은 쑥스러운 듯 찜질복을 입고 나타났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무언가 아쉬움이 들려던 찰나, 김보민과 지인들이 총 동원돼 김남일의 머리에 ‘양머리 수건을 씌웠다. 처음에 거부반응(?)을 보이던 김남일은 이내 싫지 않은 표정으로 아내, 아들과 함께 다정한 가족사진을 찍었다.
방송에서는 이밖에 각국을 오가며 펼쳐진 김남일-김보민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또 비난과 과도한 관심 때문에 힘들어했던 두 사람의 사연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