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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이사장' 장미란 "런던서 유종의 미"
입력 2012-01-26 20:21  | 수정 2012-01-27 00:17
【 앵커멘트 】
여자 역도의 간판스타 장미란이 비인기 스포츠 꿈나무 육성을 위해 재단을 설립합니다.
재단 활동과 함께 올림픽 2연패 목표로 여념이 없는 장미란을 국영호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 기자 】
장미란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장미란 재단' 협약식을 위해 모처럼 공식석상에 나섰습니다.

아마추어 스포츠 스타가 이례적으로 재단을 설립하는 것은 설움 받는 꿈나무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심어주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장미란 / 여자 역도 국가대표
- "각 종목 선수들이 느끼는 어려움이나 고충을 들어줄 수 있고 직접적으로 도움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여자 최중량급 그랜드슬램 달성 이후 지난해 부상으로 통째로 쉬는 등 최악의 한 해를 보냈지만 밝은 미래를 이야기합니다.

"항상 좋을 수만은 없다고 생각해요.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갖고 훈련했기 때문에…."

올해 지상과제는 2008년 베이징에 이은 런던올림픽 2연패.

그러기 위해선 혜성처럼 등장한 중국의 주룰루와 러시아의 카시리나 등 20대 초반의 파릇파릇한 신예들을 이겨야 합니다.


"아직도 어리고 많은 잠재력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어떤 선수를 라이벌로 두지 않더라고 제 몫만 다한다면 저는 만족할 것 같습니다."

핸드폰 뒷자리를 2012로 정했을 정도로 2012년을 손꼽아 기다렸던 장미란.

런던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기대해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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