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은석 대사 고발…CNK 감사결과 발표
입력 2012-01-26 18:15  | 수정 2012-01-27 00:19
【 앵커멘트 】
감사원은 CNK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은석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하는 등 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감사원은 CNK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은석 외교부 에너지자원대사의 해임을 요구하고, 김 대사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김은석 대사는 매장량을 부풀린 허위 보도자료를 주도적으로 만들고 배포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유희상 / 감사원 대변인
- "4.2억 캐럿이 CNK 자체탐사 결과라는 것과 추가발파 결과가 추정매장량의 1/17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서도…보도자료를 작성·배포했고…"

보도자료 배포 전 김 대사의 동생 2명은 CNK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여 5억 원이 넘는 이익을 거뒀습니다.

이런 부당거래에는 총리실과 다른 외교부 직원들까지 가담했습니다.

전 국무총리실 자원협력과장과 김 대사의 비서, 한국광물자원공사 팀장의 친인척도 CNK 주식을 거래하며 시세차익을 누렸습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 결과자료를 이미 검찰에 고발돼 수사가 진행 중인 오덕균 CNK회장과 조중표 전 총리실장에 대한 수사참고 자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영준 전 차관에 대해서는 김은석 대사의 보도자료 제작과 배포 과정에서 협의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이무형 / 기자
- "감사원의 발표는 허위 보도자료를 만든 김은석 대사에 집중됐습니다. 조중표 전 실장과 박영준 전 차관과 관련한 의혹과 정황들은 검찰의 몫으로 넘겨졌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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