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야권, 검찰개혁 고삐…"정봉주법, 2월 내 통과돼야"
입력 2012-01-26 17:19  | 수정 2012-01-27 00:18
【 앵커멘트 】
야권의 지도부가 정봉주 전 의원 석방을 위해 나섰습니다.
한명숙 대표를 포함한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정봉주 전 의원을 면회했습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지도부가 홍성 교도소에 수감된 정봉주 전 의원을 면회했습니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정봉주법의 2월 내 통과를 위해 한나라당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는 등 당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민주통합당 대표
- "사법질서와 정의를 바로잡기 위해 검찰개혁을 비롯한 사법개혁에 대해 국민이 원하고 바라는 눈높이에서 추진할 많은 복안을 갖고 있습니다."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도 광화문 광장에서 정봉주 전 의원 석방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서는 등 야권 지도부가 '정봉주 살리기 운동' 전면에 나섰습니다.

민주통합당 내 BBK진상조사 정봉주 구명위원회도 광화문 시위에 동참하겠다며 정봉주 전 의원 석방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안민석 /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 "정봉주 판결 관련한 법학자들과 법률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다음 주 내로 긴급 토론회를 개최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이동관 청와대 전 언론특보는 "특정인을 구제하기 위해 소위 '깔대기 법'까지 만드는 것은 법치의 근본을 무시하는 행태"라며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4월 총선을 앞둔 야권의 '정봉주 살리기' 움직임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오상연 / 기자 (홍성 교도소)
- "무엇보다 한명숙 대표의 검찰개혁 의지가 강한 만큼 민주통합당은 이른바 정봉주법 개정안 통과 촉구 대회 등을 통해 앞으로 사법개혁 이슈화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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