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분에서 훤과 운명적으로 재회한 월(한가인)이 괴한에 납치되는 장면이 그려져 긴장감을 더한 가운데 납치의 배경이 26일 방송분을 통해 베일을 벗는다.
날로 쇠약해져 가는 훤의 건강을 염려한 대왕대비(김영애)의 지시로 무녀 녹영(전미선)을 찾아 온 천문학 박사 일행이 입궁을 거부하는 녹영 대신 신딸인 월을 훤의 인간부적으로 쓰기 위해 납치한 것.
가마에 감금되어 끌려가던 월은 갑작스런 호흡곤란 증세로 괴로워하고 또 다시 알 수 없는 기억의 조각들이 되살아나며 혼란을 느낀다.
이후 기지를 발휘해 가마에서 탈출한 월은 이들에게서 도망치다 양명(정일우)과 마주치지만 결국 궁으로 끌려가 훤의 액받이 무녀가 된다.
자신에게 월이란 이름을 내려 준 훤이 잠든 사이 침소에 들어 악몽에 시달리는 훤을 돌보게 된 월. 자신의 인간부적으로 월과 만난 훤은 물론, 연우와 꼭 닮은 월과 마주친 양명 역시 혼란과 동시에 설렘을 느끼며 이들의 삼각 멜로도 본격화 될 예정이다.
한편 '해를 품은 달'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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