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영토 넓히는 '똘똘한' 중소기업 키운다
입력 2012-01-26 05:00 
【 앵커멘트 】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성장하려면 무엇보다 중소기업이 커야 합니다.
작지만 세계 시장을 누비는 강한 기업.
그런 중소기업을 키우기 위한 프로젝트를 윤석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이 방호복은 성인 남성의 힘으로 찌르는 칼에도 전혀 뚫리지 않습니다.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5만 분의 1에 불과한 나노 섬유로 각종 방호복을 만드는 이 중소기업은 올해는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 인터뷰 : 이창환 / 웰크론 기술연구소장
- "저희가 개발해서 수출에 나서는 방탄복은 국내에서는 가장 좋은 성능의 방탄복이라고 자부하고 있고, 해외에 내놓아도 경쟁력이 높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소기업청은 이처럼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 110개를 선정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키우기로 했습니다.

수출 5천만 달러 돌파를 목표로 수출 전략 컨설팅과 해외 마케팅 등을 지원합니다.

▶ 인터뷰 : 김봉덕 / 중소기업청 국제협력과 서기관
- "앞으로 3년간 전용 해외마케팅과 R&D 정보화, 수출 금융을 우대 제공하는 등 중소기업청의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됩니다."

문제는 이런 지원책을 통해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느냐 하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승일 / 중소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기업 간에 공정한 경쟁 생태계가 조성돼야만 서로 열심히 해서 정정당당하게 경쟁해서 큰 기업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런 측면의 (기업) 생태계가 미흡하다고 봅니다."

때문에 중소기업에 대한 사회적 선호도를 높이는 등의 보이지 않는 지원도 절실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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