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품은달에서 이훤(김수현)이 죽은 연우에 대한 양명군(정일우)의 마음을 듣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랜만에 만난 이훤과 양명군은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회포를 풀었다. 술자리를 즐기던 중 이훤은 갑작스레 아직도 그 아이(연우)를 마음에 품고 있냐”고 물었다. 이에 양명군은 마음에 품었다 한들 이미 죽은 아이다. 잊겠다고 하면 잊어 지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그저 그 아이가 이 세상에 없다는 마음만 남겨두었다”고 답했다. 양명군의 담담한 고백을 들은 이훤은 그저 세상에 없다는 마음이라”며 양명군의 말을 씁쓸히 되뇌었다.
이훤이 갑작스레 연우를 물은 이유는 잠행을 떠난 중 우연히 기억을 잃은 연우와 마주쳤기 때문이었다. 이름 없는 무녀였지만 외모와 하는 말투가 죽은 연우와 빼닮아 이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훤은 밤 길 자신을 도와준 고마움의 뜻으로 연우에게 ‘월이라는 이름을 하사했다.
사진=MBC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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