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급차 전복…눈길 교통사고 잇따라
입력 2012-01-25 22:00  | 수정 2012-01-26 00:10
【 앵커멘트 】
밤사이 내린 눈으로 도로가 얼면서 오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구급차도 빙판길에 넘어졌는데, 수술을 앞둔 환자가 타고 있었습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로 한 가운데 구급차가 90도로 세워져 있습니다.

오늘(25일) 오후 2시 반쯤 사설 구급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며 전도돼 후두암 수술을 앞둔 환자 69살 박 모 씨와 운전자 등 2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날이 춥고 하니까 건조한 노면보다는 미끄럽고, 커브길에서 제동을 하면 미끄러워질 수 있으니까."

도로 위 중앙분리대가 휑하니 뜯겨져 나갔습니다.

오늘 새벽 0시 50분쯤 서울 대방역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30살 공 모 씨의 승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며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시내버스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공 씨가 숨지고 버스기사와 승객 등 3명이 다쳤습니다.

▶ 스탠딩 : 서정표 / 기자
-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르며 공업사에도 평소보다 많은 사고 차량이 몰렸습니다."

큰 사고보다는 범퍼와 본네트 등이 파손된 접촉 사고 차량들로 하루 종일 붐볐습니다.

▶ 인터뷰 : 주락선 / 차량 정비업소 대표
- "갑자기 새벽에 눈이 많이 와서 출퇴근길에 교통사고가 늘어서, 저희 공장만 해도 20-30% 사고가 는 것 같습니다."

폭설에 한파까지 겹쳐 도로가 얼면서 도심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MBN 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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