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많은 눈…내일도 강추위 계속

앵커멘트 : 현재 호남 서해안에 눈이 오고 있는 가운데 밤에는 중부지방으로까지 확대되겠습니다. 날씨 상황, 기상센터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조노을 캐스터!
질문 : 이번 설 연휴 날씨가 따라주질 않네요. 밤부터 서해안지방에 눈은 얼마나 오는 건가요?

<1>네, 아직까지도 길 위에 계신 분들 많으신데요. 오늘 저녁 늦게 출발하실 계획이시라면, 서해안 지방 지나실 때 월동 장비 꼭 준비하셔야겠습니다. 현재 호남 서해안의 눈은 잠시 소강상태에 들었지만, 밤 늦게 다시 시작되겠는데요. 중부지방으로까지 눈이 확대되면서 꽤 많은 눈이 쌓이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특히 많은 눈이 내리겠는데요. 내일 첫 출근길에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빙판길인 곳이 많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부는 만큼 교통 안전에 각별히 신경쓰셔야겠습니다.

<예상적설량>예상적설 보시면, 중부서해안과 호남을 중심으로 2에서 5cm 가량입니다. 그 밖의 중부지방도 1에서 3cm가 쌓이겠고, 경남서부내륙지방에도 내일 1cm 미만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2>연휴가 끝난 첫 출근길인 내일도 추위가 만만치 않습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 영하 11도, 광주도 영하 6도까지 떨어지겠고요.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면서 춥겠습니다.

<3>명절 증후군이 있다고 하죠. 연휴 동안 뒤바뀐 생활 패턴과 장시간 가사일, 그리고 운전 등으로 생체 리듬이 바뀌게 됩니다. 아직까지 저녁식사 안하셨다면 빨리 준비하셔서 평소대로 식사하는 시간을 지키는 게 좋고, 오늘은 무리한 스케줄을 삼가고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내일 출근할 때 필요한 물품과 복장도 미리 챙겨두는 게 도움이 되겠죠.

<주간>모레와 글피 사이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약해지면서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말부터는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조노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