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광필 "강병규, 악플러 신속하게 고소하라" 충고
입력 2012-01-25 09:16 

가수 이광필(49)이 강병규에게 악플러 대응법을 충고해 눈길을 끈다.
이광필은 "강병규씨가 악플러들의 인적사항을 트위터를 통해 올린 것을 봤다"며 "악플은 간접 살인행위다. 따라서 악플러들에 대한 강씨의 분노는 십분 이해한다. 그러나 악플러에 대처할 때는 순리적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허위사실이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을 경우 명예훼손, 허위사실을 입증하기가 힘들 때는 사실적 명예훼손, 단 한 마디라도 욕설이 들어있다면 모욕죄로 고소고발하는 것"이라면서 "수사당국이 악플러 중 미성년자의 경우 선처를 베풀 것을 권하기도 한다. 하지만 피해자가 끝까지 사법처리 의지를 보이면 그들도 따를 수밖에 없다. 이미 내가 고발한 악플러 중 상당수가 혐의가 인정돼 사법처리되고 있다. 이들은 다른 연예인들처럼 나 역시 '그러다 말겠지'하고 여유를 부리고 있다가 기소된다는 통지를 받자 부랴부랴 반성문을 제출하고, 사과문을 올리는 등 선처를 요청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광필은 "악플은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킬수 있기에 모든 연예인은 악플 발생시 인기하락에 연연하지 말고 강력하고 매우 신속히 고소해야 한다. 그것만이 악플을 차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요즘은 사회적으로도 악플에 대한 우려가 높은 만큼 아무리 인기로 먹고 사는 연예인이라도 악플러를 수사당국에 고발해 처벌받게 했다고 해서 인기가 하락하는 일은 결코 없다"고 조언했다.

특히 "악플러는 사실상 극히 일부로 이들은 어떤 일만 벌어졌다 하면 약속이나 한 듯 하이에나떼처럼 몰려가 인격살인을 저지른다"면서 "모든 연예인이 악플러에게 당당히 맞선다면 악플러들도 더 이상 발붙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광필은 지난해 자신과 관련한 욕, 비방 등 악성댓글을 단 네티즌 약 1200명을 1, 2차에 걸쳐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발해 상당수를 처벌받게 한 바 있으며 조만간 자신의 악플러를 인터넷에 공개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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