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TV 판매전…삼성 vs LG, 진정한 승자는?
입력 2012-01-24 10:26  | 수정 2012-01-24 10:31
【 앵커멘트 】
지난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세계 TV분야에서 절대적인 강자였습니다.
그만큼 판매전도 뜨거웠는데요.
LG전자가 올해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양사의 마케팅 전쟁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LG전자가 세계시장 1위를 장담하며 내놓은 3D 스마트TV입니다.

광고 모델은 소녀시대를 영입해 젊고 스마트한 이미지를 입혔습니다.

「<소녀시대> "지금은 3D 시대~~"」

새롭게 선보인 이 제품은 TV 가장자리(베젤) 재질이 최소 1mm로 3D 영상 몰입도와 입체감을 높였습니다.


LG전자는 이 제품들로 3D=LG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최상규 / LG전자 부사장
- "시네마 3D TV를 앞세워 올 한국 3D TV 시장에서 1위를 확고히 굳힐 계획입니다."

삼성도 올해 초 CES에서 음성인식과 동작인식 등 새 기능이 탑재된 모델로 시선을 끌었습니다.

목소리로 TV를 켜거나 끌 수 있고 채널을 선택할 수도 있는가 하면 간단한 손동작으로 인터넷을 검색할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삼성과 LG전자는 각각 스마트기능과 3D기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자존심 싸움을 벌여왔습니다.」

삼성전자는 '하늘과 땅 차이'라는 광고 문구로("풀 HD가 만드는 하늘과 땅차이"), LG전자는 '3D로 한판 붙자'로("3D는 역시 LG 3D로 한판 더 붙자") 신경전을 벌이며 기술우위를 자신했습니다.

올해는 특히 '2012 런던올림픽' 수요가 늘면서 TV판매전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스탠딩 : 강호형 / 기자
- "이제 TV는 3D TV와 스마트 TV가 대세라는 말이 맞아 보입니다. 세계시장과 국내시장에서 진정한 승자가 누가 될 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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