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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몰래카메라 조작단 호평, 반전 배신...또 반전
입력 2012-01-23 01:40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정선 기자] ‘수상한 몰래카메라 조작단이 반전과 배신을 거듭한 끝에 정형돈, 정준하, 고영욱이 범인으로 검거됐다.
22일 방송된 MBC ‘수상한 몰래카메라 조작단에서 몰래카메라를 조작한 범인과 무고한 시민을 가려내는 추리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정형돈, 정준하, 고영욱이 최종 범인으로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개의 팀으로 나뉘어 요리대결을 펼치던 중 출연자들을 포함해 일반인 판정단 대다수가 복통을 호소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특히 정형돈은 구토와 알러지 증상이 나타나면서 상황을 절정으로 치닫게 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몰래카메라였다. 첫 번째 반전은 노홍철이 MC였다는 사실. 노홍철은 멤버들 모두를 속이고 김구라와 동반MC라는 사실을 밝히며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진행된 추리 시간, 제작진과 몰래카메라를 담합한 3인의 범인을 밝혀내는 과정에서 정형돈이 첫 번째로 지목됐다. 정형돈은 투혼의 연기를 펼쳤지만 가장 먼저 검거되며 노력의 대가로는 약소한 5천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나머지 두 명의 범인은 내내 조용했지만 중반부 허점을 드러내며 오해를 산 고영욱과, 뜬금없는 진술을 했지만 전혀 의심을 받지 않았던 정준하였다.
범인으로 검거된 정형돈과 무고한 시민으로 억울한 누명을 쓴 하하를 제외하고 네 명의 용의자가 남게 되자, MC들은 범인끼리 서로를 파악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정준하와 고영욱은 서로가 범인임을 알고 담합해 무고한 시민 길을 감옥으로 내몰았다. 하지만 상금에 눈이 먼 범인 두 사람은 서로를 범인으로 지목하며 배신을 감행했다.
결국 홀로 남은 시민 박명수의 지목까지 더해져 총 두 표를 받은 정준하가 검거됐고, 모든 상금은 고영욱이 독식하게 됐다.
속고 속이는, 그리고 반전과 배신이 난무한 ‘수상한 몰래카메라 조작단은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유발하며 극찬을 받아 앞으로 정규프로그램으로 편성될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MBC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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