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의정부·동두천·인천 남구만 하락
입력 2006-08-10 09:32  | 수정 2006-08-10 11:35
최근들어 수도권 일대 아파트 값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전체적으로보면 여전히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중에서도 의정부와 동두천 등 3곳만은 올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들어 전반적인 아파트 값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의정부와 동두천, 인천 남구 지역의 아파트 값은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스피드뱅크가 수도권 아파트의 올해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동두천이 0.74%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고 인천 남구가 0.44%, 의정부시가 0.23% 각각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도권 전체 지자체 중 아파트 값이 하락한 곳은 이들 3곳 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인천 지역에서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평촌신도시가 20.06% 오른 것을 감안하면 거의 20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은경 / 스피드뱅크 팀장
-"(3곳은) 개별 호재가 없는 데다 주거 여건 면에서도 수요를 끌어들일만한 요인이 부족해.."

동두천시 지행동 현진에버빌 45평형이 연초 2억2000만~2억6000만원선이었으나 1500만원이 하락했습니다.

생연동 동양 25평형도 연초 4000만~4200만원선이던 매매가가 현재 3000만~3100만원 까지 떨어져 25.61%의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인천시 남구 학익동 영남 26평형 역시 연초 1억원 안팎에 시세가 형성됐으나 지금은 1000만원 이상 떨어졌습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정부의 잇단 부동산 정책이 서울과 신도시 보다 수도권 외곽지역에서 더 크게 미치고 더 오래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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