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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신인' 오세근의 진화…KGC, SK에 역전승
입력 2012-01-21 18:02  | 수정 2012-01-21 20:24
【 앵커멘트 】
프로농구 KGC가 SK전 7연승을 거두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괴물 신인' 오세근이 상대의 강한 견제에도 스스로 활로를 찾는 모습을 보여줘 더욱 값진 승리였습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당 15득점을 자랑하는 신인왕 후보 오세근은 2쿼터까지 무득점에 그쳤습니다.

SK의 전문 수비 요원 김재환의 압박 수비에 막혀 제대로 된 슛 찬스도 만들지 못했습니다.

3쿼터 종료 직전에야 자유투로 첫 득점.

몸싸움에 밀려 코트에 쓰러지기도 하고, 표정엔 답답함 뿐입니다.


냉정함을 잃고는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는가 하면 덩크슛까지 실패합니다.

신인왕 경쟁자인 SK 김선형이 공·수에서 펄펄 나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

하지만, 오세근은 승부처에서 스스로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며 왜 '괴물 신인'인 지를 입증했습니다.

4점차까지 쫓긴 4쿼터 중반 뚝심의 골밑 돌파로 보너스 자유투까지 얻어내더니 연속 7점을 올리며 SK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4쿼터에만 11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고, 4쿼터 무득점에 그친 김선형에게도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 인터뷰 : 오세근 / KGC 센터
- "상대가 더블팀 수비를 펼치며 압박하니까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패스 아웃이 늦었습니다. (4쿼터 이후) 단순하게 하려고 했던 게…"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KGC는 SK전 7연승을 거두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3위 KT는 28점을 몰아친 조성민의 활약을 앞세워 오리온스를 물리치고 KGC와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습니다.

MBN 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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