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망원인 1위"…설 음주운전
입력 2012-01-21 05:00  | 수정 2012-01-21 10:32
【 앵커멘트 】
명절 기분에 들떠서 한잔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설에 음주운전 사망자가 가장 많다는 점, 명심하셔야겠습니다.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음마저 넉넉해지는 설 연휴.

모처럼 만나는 고향 친구와 술잔을 기울이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음주운전만은 피해야 합니다.

최근 3년간 설 연휴 사망과 부상 원인 1, 2위는 음주운전과 중앙선 침범 사고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성묘 후에 음복하고 나서 무심코 운전대를 잡았다가는 진짜 조상님을 만나는 수가 있습니다.

설 연휴에 갑자기 늘어나는 사고 1위는 무면허 운전.

신호위반이나 건널목 사고는 평소보다 줄어들었지만, 무면허 운전은 무려 2.6배나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산 / 손해보험협회 홍보팀장
- "설연휴에는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교대 운전이 많습니다. 이때 함께 타신 분이 면허 정지나 면허취소 혹은 면허가 없는 분들이 많아서 이런 분들과 교대 운전으로 인해서 무면허 운전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특히 사고를 주의해야 하는 시간대.

날이 어두워지는 오후 6시부터 8시에 사망 사고가 가장 많고, 졸음이 쏟아지는 새벽 2시부터 4시 사이도 매우 위험합니다.

졸리면 쉬어 가고, 술 마시면 운전대를 놓는 기본 원칙을 명심해야 하는 설 연휴입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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