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설 연휴 부모님 건강 체크…"효 선물하세요"
입력 2012-01-21 05:00  | 수정 2012-01-21 17:46
【 앵커멘트 】
부모님들은 자식에게 걱정을 끼칠까봐 병을 감추는 경우가 많은데요.
따라서 이번에 고향 내려가서 부모님 건강 꼼꼼히 챙겨 드리며, 효를 실천하는 것은 어떨까요.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신순자 / 서울 신정동
- "통증도 심하고, 너무 다리로 걸으면서 계단을 오르내리고 하니까 아프고 제대로 걷지를 못했어요."

연골이 닳아 뼈와 뼈가 맞물려 염증이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은 노인 인구의 80%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합니다.

▶ 인터뷰 : 김준식 / 서울시 서남병원 정형외과 교수
- "인공관절을 해서 근력을 회복하도록 도와 드려서 혼자서 잘 걸을 수 있도록 해드려야 합니다."

부모님이 허리를 잘 펴지 못하고 구부리면 나이 들면서 척추가 C자나 S자로 휘어지는 척추측만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요즘 같은 추운 날씨에는 혈압이 올라가고 혈관이 수축해 생기는 심근경색, 뇌경색 등 심혈관질환을 체크하는 게 중요합니다.

단순한 기억력 장애로부터 시작해 차츰 인지기능을 상실하는 치매도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지난 일은 잘 기억하지만 최근 일은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음식 맛을 잘 모른다면 치매 조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초기에 치료하면 진행을 막을 수 있고, 완치도 가능합니다.

▶ 인터뷰 : 강희진 / 서울 서남병원 신경과 교수
- "뇌를 자극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회활동과 두뇌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시는 게 (예방에) 좋습니다."

사물이 뿌옇게 보여 자주 찡그리면 백내장, 목소리 톤이 높고 TV 음량을 크게 높이면 난청, 어깨 통증으로 웃옷을 잘 입지 못할 때는 오십견일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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