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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도시락 가방, ‘아이디어는 좋은데 기분은 안 좋네’
입력 2012-01-21 00:31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정선 기자] 무시무시한 도시락 가방이 등장했다.
최근 한 온라인 게시판에 ‘무서운 도시락 가방이라는 제목으로 도시락 가방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 흰 가방에는 빨간 글씨로 ‘HUMAN ORGAN FOR TRANSPLANT(이식 수술용 장기)라 적혀 있다. 여느 도시락 가방과 다를 바 없이 샌드위치, 음료수, 과일 등이 담겨 있지만, 음식과 어울리지 않는 문구로 보는 이들의 비위를 상하게 한다.
사진에서는 또 가방의 주인이 음식물을 꺼내자 이를 바라보고 있던 여성이 심각한 표정을 지어 보인다. 이 여성은 도시락 가방에서 꺼내는 것이 음식이 아닌 인간의 장기라 생각한 듯하다.

나의 음식을 탐내는 타인들로 하여금 혐오감을 유발해 음식을 지킬 수 있다는 아이디어로 추측되는데, 마냥 재미있어 할 수만은 없다는 게 누리꾼들의 대체적 의견이다. 현재 사진이 게시된 곳마다 불쾌하다는 반응이 압도적이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과연 이렇게 지켜낸 음식이 맛있을까 싶다.
사진=온라인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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