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군가도 K-POP 바람…장병가요 '나를 넘는다'
입력 2012-01-20 18:23  | 수정 2012-01-21 09:15
【 앵커멘트 】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와 가수가 만나 대중가요같은 군가를 만들었습니다.
일반 국민들에게 군대에 대한 이미지가 한층 밝고 친근하게 비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예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음악
(진짜 사나이)
(최후의 5분)

장병들이 야외훈련이나 행군을 할 때 부르는 군가.

지금까지의 군가는 군대안에서만 불렸기 때문에, 남성적이고 딱딱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육군이 군인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군가를 내놨습니다.

국내 최초의 대중가요풍 군가인만큼, 곡 작업에도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와 가수가 참여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형석 / 프로듀서
- "장르는 펑키하우스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행진을 할 때나 일반적으로 군생활할 때 혹은 바깥 나가서 노래 부를 때에도 신나고 힘이 있는 그런 느낌을 주도록…"

▶ 인터뷰 : 박효신 상병 / 국방부 근무지원단
- "우리 자녀분들, 장병들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군대라 고 생각할 수 있을 만한 큰 범위가 느껴지는 노래였습니다. 그래서 참여하게 됐고요."

노래가사는 친근하면서도 군대에서 부른다는 점을 고려해 군인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습니다.

육군은 이번 장병가요를 교육훈련 전이나 아침 점오 때 부르는 안무가로도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장병가요 '나를 넘는다'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현재 육군홈페이지와 육군트위터 등에서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육군관계자는 또 지난해 입대한 비와 휘성 등도 장병가요를 부를 수 있다고 전해, 일반인들의 군대에 대한 이미지가 한층 친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예진입니다. [ opennew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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