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야구공 대신 떡국 나르는 선수들…기업들의 명절 나기
입력 2012-01-20 08:29  | 수정 2012-01-20 08:43
【 앵커멘트 】
기업들은 설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따뜻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SK와이번스의 불펜을 책임지고 있는 좌완투수 전병두 선수.

오늘은 야구공과 글러브 대신 국자를 손에 들었습니다.

다문화 가족들에게 맛있는 떡국을 대접하기 위해서입니다.

행여 흘릴까 떡국을 건네는 손길이 조심스럽습니다.

외야수 조동화, 한동민 선수도 이웃과 함께했습니다.


"몇 살이야? 맛있게 먹어"

▶ 인터뷰 : 조동화 / SK 와이번스 선수
- "같이 떡국도 먹고 윷놀이도 하고 고향 생각도 나고 유쾌하고 재밌었어요."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고향은 다르지만 설 전통음식 떡국을 나눠 먹으며 한국 고유의 맛을 만끽했습니다."

몸이 불편한 할머니 댁에는 복주머니가 배달됐습니다.

복주머니에 담겨 있는 고기와 굴비, 김 등이 할머니의 설 밥상을 책임질 예정입니다.

뇌성마비 재활원 '양지의 집'도 시끌시끌 북적입니다.

모처럼 한복을 차려입고 한 아름 선물도 받고 윷놀이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우와~"

▶ 인터뷰 : 한기학 / 삼성SDS 차장
- "명절을 앞두고 부서원들과 같이 여기 와서 윷놀이하고 전도 부치니 명절 기분 나고 좋습니다."

경제는 어렵지만 기업들의 작은 정성이 우리 이웃들의 설 명절을 풍성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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