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공개된 이 경고장들은 하나같이 살벌한 웃음을 띠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창문에 접근하여 남고를 바라보고 소리를 지르다가 적발되면 학생부로 넘겨 한 달간 벌 청소를 실시함이라는 다소 귀여운 문구가 눈길을 끈다.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할 여고생들을 겨냥한 경고문이다.
이어 ‘현 위치에서 소변을 보다가 적발될 시 혓바닥으로 청소할 각오바람, ‘사망선고 오줌 쌀 땐 좋아도 걸리면 죽어라는 경고장은 섬뜩한 느낌을 준다.
또 ‘여기에 쓰레기를 투기하는 백성은 생명을 회수함, 염라대왕이라는 경고문도 있다. 사극말투를 빌어 점잖은 투로 작성한 이색문구가 더욱 웃음을 자아낸다.
이외에도 ‘전단지 부착금지 부착시 장난전화 하겠음 ‘7명 이상 타면 엘리베이터 추락함 ‘대변 보시면 문 잠그고 경찰에 신고함 등의 문구도 웃음과 공포를 동시에 안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너무나 무서워 안 지킬 수 없어” 장난같아서 일부러 더 시도해 볼 것 같은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온라인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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