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재발한 기흉, 산소치료만 해도 될까요?
입력 2012-01-19 16:25  | 수정 2012-01-25 10:40
Q. 기흉이 재발해서 병원에서 엑스레이검사 후, 산소치료를 했습니다. 치료 이틀째 되는 날, 다시 검사했는데, 호전이 없다고 합니다. 숨을 깊게 쉬면 아프고, 평소 앉아 있을 때는 아프지 않습니다. 누워 있을 때, 심장이 뛸 때마다 아파서 잠을 자기 불편한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기흉은 흉곽에 공기가 차는 병입니다. 흉곽 중 폐를 싸고 있는 늑막강에 공기가 차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흉의 원인은 대개 잘 모릅니다. 폐에 기포가 생겨 이 기포가 터져서 발생하고, 결국 폐를 눌러 호흡곤란이나 흉통을 유발합니다.
기흉의 치료 방법은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를 대개 초발 기흉이나 적은 양의 기흉에서 사용합니다. 이런 방법에는 단순 관찰, 산소 투여나 주사를 이용한 공기 제거가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흉관을 삽관하거나 폐기포 절제술이 있습니다.
기흉의 가장 큰 문제는 재발을 잘한다는 겁니다. 재발한 경우 대부분 수술적 가료인 폐기포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왜냐하면, 보존적 치료는 재발률을 낮추지 못하고 재발한 환자는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단순한 산소 치료는 적합한 치료가 아닙니다. 가까운 대학병원을 방문하기 바랍니다.
※ Dr.MK 상담의=이희성 전문의(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흉부외과)



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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