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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선언’ 이준익, 스마트폰영화제 개막작으로 복귀
입력 2012-01-19 11:40 

이준익 감독이 다시 연출자로서 촬영 현장에 복귀한다.
이 감독은 제2회 올레 스마트폰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될 작품의 연출을 맡았다.
개막작은 3월18일 오후 12시부터 다음 날 오후 12시까지 하루 동안 발생한 일들을 담을 작품이다. 이 감독과 대한 대한민국 국민이 함께 만드는 ‘당일 제작 당일상영 영화가 될 예정이다. ‘하루라는 주제에 맞춰 스마트폰으로 제작된 영화를 보내면 이 감독 등이 편집을 마무리해 선보인다는 프로젝트다.
‘가장 빠르게 찍고 가장 빠르게 상영하라는 영화제 슬로건에 맞게 기획·계획된 작품으로 영화제와 이 감독에게 의미가 깊은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감독은 지난해 영화 ‘평양성을 내놓고 손익분기점인 관객 250만명을 동원하지 못하면 상업영화를 은퇴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평양성은 170만 관객을 동원했고, 이 감독은 은퇴 발언이 경솔했다고 한 프로그램에 나와 밝혔으나 언제 다시 연출자로 복귀할 지 언급하지는 않았다.
1993년 영화 ‘키드캅으로 장편영화 신고식을 치른 이 감독은 ‘왕의 남자, ‘황산벌, ‘라디오스타, ‘님은 먼 곳에 등을 만들었다. 특히 ‘왕의 남자는 1000만 관객 돌파하며 기록적인 흥행을 세우기도 한 바 있다.
한편 올해 영화제는 3월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다. 경쟁 부문과 일반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총상금은 5000만원이다.
해외초청 섹션에서는 영국의 ‘샐러리맨 혈풍록, 벨라루스의 ‘드림즈 오브 세일링 등 5개국에서 출품한 8편을 상영한다. 배우 고수희, 이선호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찍은 단편영화를 소개하는 ‘멘토스쿨 섹션도 새롭게 마련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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