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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해요 캡틴 지진희, 죄책감에 사표 제출
입력 2012-01-19 00:07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수미 기자] 지진희가 사고로 구혜선의 어머니를 죽게 한 사실에 죄책감을 느껴 사표를 냈다.
18일 방송된 SBS 드라마 ‘부탁해요 캡틴에서 윤성(지진희)은 어머니의 죽음과 동생의 투병으로 슬퍼하는 다진(구혜선)을 지켜보며 죄책감에 시달린다.
이날 윤성은 다진의 취중 고백을 듣고 죄책감에 마음을 가누지 못한다.
다진은 세상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 나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해주는 사람. 잃어버렸습니다. 그 사람 때문에”라며 지원(유선)을 원망한다. 다진의 어머니는 윤성과 지원이 각각 파일럿과 승무원으로 있었던 비행기에서 사고로 사망했다.

다진 입장에서는 자신의 어머니의 죽음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 지원에게 한 말이었는데, 당시 비행을 했던 지진희는 스스로를 책망하며 고개를 들지 못한다. 당초 다진이 자신의 은사 한규필 교관의 가족이자 사망자의 유가족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윤성은 더이상 함께 비행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하기에 이른다.
윤성은 사고 당시 함께 비행했던 지원에게 참담한 마음도 고백했다.
윤성은 이제 눈 덮인 활주로가 두렵다. 넌 그 애(다진)랑 비행하는 게 괜찮니? 나는 다진이 사실을 알게 될까 무섭다”며 숨겨온 죄책감을 토로했다.
방송에서는 사표를 낸 윤성을 미주(클라라)가 만류하는 가운데 길거리에서 시비가 붙어 위기에 빠진 다진을 구하려다 윤성이 쓰러지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사진=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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