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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국내 복귀…넥센 "중위권 도약"
입력 2012-01-18 18:02  | 수정 2012-01-19 00:02
【 앵커멘트 】
박찬호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김병현이 국내로 복귀합니다.
김병현을 포함해 선수 영입에 공을 들인 넥센은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핵잠수함'의 귀환.

박찬호에 이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김병현도 국내 무대로 복귀합니다.

계약금 10억 원을 포함해 총 16억 원에 넥센 유니폼을 입습니다.

지난해 일본에서 뛰기 전까지 미국 메이저리그 기록은 9시즌 동안 54승 60패 86세이브에 방어율은 4.42.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데 이어 두 차례나 우승 반지를 끼는 영광도 얻었습니다.

다만, 지난해 일본 라쿠텐에서 1군 무대에 한 번도 서지 못했을 정도로 떨어진 김병현의 컨디션을 이른 시일 내 끌어올리는 것이 숙제입니다.

이택근과 새 외국인 선수에 이어 김병현까지 영입한 넥센은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석 / 넥센 히어로즈 대표
- "김병현 선수가 내년에 우리 구단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기여를 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타선에선 강정호, 박병호에 이택근이 더해지며 중심 타선의 무게감이 한층 커졌습니다.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투수 강윤구와 문성현에 외국인 선수 벤 헤켄, 그리고 김병현까지 가세하면서 마운드의 짜임새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김병현의 합류로 넥센은 물론 한국 프로야구는 박찬호와 이승엽, 김태균까지 해외파 맞대결이라는 풍성한 볼거리까지 더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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