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금 수출 빙자해 한국인 투자자 울린 국제 사기단 검거
입력 2012-01-18 11:17 
순도가 낮은 라이베리아산 금을 싸게 공급해 주겠다며 한국인 투자자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아낸 국제사기단 조직원이 경찰에 검거되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금융범죄수사팀은 사기 혐의로 라이베리아인 45살 A 씨를 검거하고 57살 B 씨를 포함한 나머지 조직원 3명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1년 8월 금속수입업을 하는 30살 강 모 씨에게 접근해 시가 610억 원 상당의 순금(22K) 1톤을 3,800만 달러, 우리 돈 430억 원에 공급해 주겠다고 속이고 물류비용과 선급금 명목으로 6,000만 원을 받아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가짜 가나 투자은행 홈페이지를 만들어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을 강씨에게 알려주고 잔액을 확인하게 하는 방법으로 의심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김순철 / libert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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