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는 17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의 ‘당신의 사전 코너에서 ‘날라리라는 키워드를 소개, 평소에 알려진 모습과 상반된 단어선택으로 궁금증을 일으켰다.
안성기는 날라리를 키워드로 선택한 것에 대해 어렸을 때 보여지던 내 모습일 것 같다. 다섯 살 때 연기를 한다고 어른들과 생활하다 보니 다방, 당구장, 화투 같은 것을 많이 했었다”며 전문(?)용어를 내뱉는 등 의외의 면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당시 주변 어르신들이 보기에 ‘저 녀석 커서 뭐가 되려고 저러나라고 생각 했을 것”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안성기는 연기를 어떻게 시작했냐는 질문을 받고 아버지가 영화 쪽에 계셨고 故 김기영 감독과 친분이 있는 아버지 덕분에 시작하게 됐다”며 당시 아역배우가 없었던 시절이라 나를 캐스팅하게 됐다”고 데뷔 사연을 밝혔다.
과거 ‘천재소년이라고 불리던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안성기는 실제로 나를 그렇게 불렀다”며 세세한 기억을 끄집어냈고, 이에 MC 이수근이 선배님한테 좋은 건 다 기억을 하신다”는 말을 할 때 ‘이기적인 기억력이라는 자막이 삽입돼 웃음을 더했다.
사진=KBS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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