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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마지막회서 신하균 눈물의 자책 “아버지 죽음 내 탓”
입력 2012-01-17 23:0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수미 기자] 신하균이 아버지의 사망 원인으로 김상철을 탓한 자신을 원망했다.
1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브레인에서 이강훈(신하균)은 윤지혜(최정원)의 따끔한 지적에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이날 강훈은 자신이 집도한 김상철(정진영) 교수의 시력이 돌아오지 않은 사실을 알고 분노와 상실감에 빠진다. 상철을 낫게 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는 강훈에게 지혜는 스스로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는 따끔한 말로 그를 일깨우려 한다.
지혜는 아버지 얘기 들었어요. 하지만 선생님의 진짜 원수는 선생님 아닌가요? 선배는 선배자신을 용서할 수 없어서 따뜻해질 수 없는 것 같아요”라며 상철의 집도하에 사망한 아버지의 죽음에 고통스러워하는 강훈을 안아주려 했다.

강훈 역시 그동안 상철을 원망한 감정이 괴로움에서 비롯된 것임을 인정했다.
강훈은 이강훈의 원수는 이강훈, 그럴지도. 그날 나는 아버지를 업고 병원으로 달리고 있었어. 또 한편으로는 이게 끝이었으면 좋겠다. 한편으로는 여기서 작별이었으면 좋겠다”라면서 엄마는 더 이상 맞지 않겠지. 그래서 나는 빨리 달리면서도 빨리 달리지 않았다. 내가 늦게 달려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자책했지. 그래서 난 틈만나면 달렸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는 걸 나는 알고 있었어”라고 한탄하며 눈물을 쏟았다.
강훈을 지켜보던 지혜는 말없이 그를 안아주며 함께 아파했다.
사진=KBS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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