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동영, 전주 불출마…'물갈이론' 고조
입력 2012-01-17 18:16  | 수정 2012-01-18 00:02
【 앵커멘트 】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지역구였던 전주에서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야권의 다선·중진 의원들에 대한 인적 쇄신 압박은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이 오는 4월 총선에서 현 지역구인 전주 덕진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동영 /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 "전주 국회의원이 기득권이라면 포기하겠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는 당과 협의하겠습니다."

새로운 출마지로는 부산 영도와 서울 강남 지역을 두고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 영도구는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와 김진숙 씨 고공 크레인 농성으로 노동과 민생문제가 부각된 곳이고, 서울 강남구는 한나라당 강세 지역으로 꼽힙니다.

정 상임고문의 이같은 결정은 무엇보다 당내 '물갈이론'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호남에 지역구를 둔 정세균 상임고문과 김효석 의원의 서울 출마, 3선의 장영달 의원과 김부겸 의원의 영남 출마로 '당내 쇄신' 분위기는 고조된 상황입니다.

수도권 역시 송파 지역 김성순 의원을 비롯해 다선 의원들의 불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오상연 / 기자
- "그동안 지도부 경선에 바빠 상대적으로 물갈이 무풍지대였던 민주통합당, 한나라당의 공천 쇄신이 본격화되면서 민주통합당도 본격적인 물갈이가 예고됩니다." [오상연/art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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