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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부동산 투자, 2개월만에 1천억 돌파
입력 2006-08-09 17:17  | 수정 2006-08-09 17:16
해외부동산 투자가 허용된 지 불과 2개월만에 천억원이 넘는 돈이 외국으로 빠져나갔습니다.
보도에 이혁준 기자입니다.


국내부동산 시장이 각종 규제에 묶이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던 해외부동산 투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해외부동산 투자가 허용된 지난 6월 투자 규모는 취득 신고 기준으로 145건에 5천421만 달러.


이러한 흐름은 7월에도 이어져 143건에 5천444만 달러가 해외부동산에 투자돼 불과 2개월만에 천억원을 돌파했습니다.

거주용 주택만 취득이 허용됐던 3월에서 5월까지의 취득 규모가 월 2천만달러 정도였던 것에 비하면 투자 규모가 세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투자 지역도 투자설명회가 많이 열렸던 미국과 캐나다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도 7월 들어 투자붐이 일어 세번째로 많은 19건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 최근 거래실명제 등 외국인의 부동산 구매 규제가 강화돼 투자 열기가 계속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한편 투자 대상이 다양화되면서 주택뿐아니라 상가나 토지 취득도 점차 늘고 있어 내국인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붐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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