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무더위에 대형냉장고도 잘팔린다
입력 2006-08-09 16:27  | 수정 2006-08-09 16:26
찜통더위가 에어컨은 물론 냉장고 판매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더위가 이어지면서 양문형 대형 냉장고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양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무더위로 인해 냉장고 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판매가 4배이상 늘어난 에어컨시장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냉장고도 판매가 20~30%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여름이 시작된 7월에 양문형 냉장고 판매가 4만대를 육박하며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8월 초에는 지난해보다 판매가 수량으로 32%, 금액으로는 63%나 늘었습니다.

삼성전자도 8월초 냉장고 판매가 20%나 증가했으며 이후 증가세는 다소 주춤해졌지만 프리미엄 제품이 잘 팔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냉장고는 계절을 타지 않고 주로 혼수시즌에 판매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가전업계는 여름철에 에어컨을 마련하는 가정이 많아 주머니 사정으로 냉장고 판매가 두드러지지 않았는데 이번 여름에는 이례적인 현상이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많은 음식을 저장하는 가정이 늘면서 양문형 냉장고가 주류를 이루고, 얼음을 쉽게 꺼낼 수 있는 아이스홈바 제품도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전업계는 이같은 프리미엄급 냉장고의 판매호조가 혼수 시즌까지 이어져 양문형 냉장고의 대중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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