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에서 최항우(정겨운)의 존재를 알고 그를 유혹하려 총력을 기울인 차우희(홍수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우희는 천하그룹 신약연구가 중단되자 연구소장과 함께 장초그룹으로의 이직을 결심한다. 연구소장은 우희의 야심을 읽고 장초그룹 최항우 본부장이 미혼인데 인물도 좋고 굉장한 사람이다. 한 번 잘해봐라”며 바람을 넣고, 우희는 나는 너무 잘난 사람이 싫다. 잘난 사람이 잘난 척 하는 꼴을 못 봐 주겠다”고 질색한다.
그러나 우희는 곧바로 화장실로 향해 립스틱을 바르고 서둘러 가슴에 뽕을 넣는다. 또 시선을 유도하기 위해 목걸이를 하더니 셔츠의 속단추를 풀어 젖힌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화장실을 나서던 우희는 바람대로 항우와 마주치지만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항우는 우희를 보고 단추를 너무 푼 것이 아니냐”며 비웃음을 날리고, 뒤늦게 그가 항우라는 사실을 알게 된 우희는 충격으로 넋을 잃는다.
두 사람의 인연은 이대로 끝이 아니었다. 술에 취한 우희는 분을 삭이지 못해 항우에게 전화를 하고, 항우는 우희에게 이 곳 저 곳을 얻어맞으면서도 무사히 집에 데려다 준다.
‘샐러리맨 초한지는 신약개발을 둘러싼 대기업 간 암투와 경쟁, 그 속에서 저마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몸부림치는 대한민국 샐러리맨들의 애환과 성공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사진=SBS ‘샐러리맨 초한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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