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KBS2 월화드라마 ‘브레인의 주역들이 종방을 앞두고 자유롭게 포즈를 취한 사진들이 공개됐다.
사진에서는 브라운관에서 볼 수 없던 등장인물들의 인간적 매력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동안 시청자들의 몰입을 위해 철저히 가려져있던 뒷모습이다. 반복된 갈등과 대립, 긴장감 넘치는 수술과 사건의 연속이었던 드라마 속 풍경과 달리 서울과 화성 등을 오가며 촬영시간 대부분을 함께 보낸 배우들 사이가 가족보다 더 가까워졌다는 후문이다.
그 와중에도 신하균은 대기실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으며 끝까지 연기혼을 불태우고 있어 눈길을 끈다.
브레인 제작사 측은 브레인에 관한 폭발적인 관심 때문인지 이야기를 더 연장해 달라는 요청과 문의가 많았다”며 하지만 이미 마지막회 촬영이 거의 마무리 되어가는 상황이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케이블 유선방송사업자(SO)들이 오후 3시를 기해 지역별로 KBS2 재송신을 중단, 전체 가구수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1500만 케이블 TV가입자가 정상 시청에 곤란을 겪는 초유의 방송 대란이 발생했다. 이에 ‘브레인 시청자게시판에 팬들의 항의가 폭주해 드라마의 인기를 간접 증명했다.
총 20부작인 ‘브레인은 17일 마지막회 방송을 남겨두고 있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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