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힐의 신곡 '나쁜남자' 가사가 이명박 대통령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나쁜 남자'는 13일 공개된 써니힐의 새 싱글앨범 '더 그래스하퍼스'(The Grasshoppers)의 수록곡이다.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해당 곡 가사의 내용은 처음엔 '나쁜 남자'의 매력에 빠졌으나 이젠 그의 거짓말에 질렸다는 내용이다.
'나쁜남자' 가사 논란은 1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들에서 시작됐다. 한 네티즌은 '나쁜남자'의 가사 중 "한 눈에 Feel이 꽂힌다 너의 꼼수에 푹 빠진다", "남들의 시선 따윈 눈이 작아 안보여요" 등의 가사가 '가카'를 생각나게 한다고 발언했다.
다른 네티즌도 "'좋아하는 도시는 위싱턴 앤 도쿄'라는 가사는 현 대통령의 친일, 친미 성향을 비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가사 중 언급되는 '국밥', '한우', 'Orange' 등도 현 정부를 연상케 한다. 후렴구의 "쫄지마 절대"는 '나꼼수'를 연상케 하는 대목이다.
이에 앨범을 프로듀싱한 조용철 프로듀서는 자신의 트위터에 "써니힐 나쁜 남자 가사 얘기 많으신데 그냥 가사 그대로"라며 "해석은 본인마음"이라고 해명했다.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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