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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났으면 밥값 해라? 상상초월 엉뚱발명품 시리즈
입력 2012-01-16 01:22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정선 기자] 걸음마도 하기 전에 ‘밥값을 하는 아기가 있다.
최근 ‘태어났으면 밥값 해라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온라인상에 돌아다니며 화제를 일으켰다.
해외 책자의 한 부분을 캡처한 해당 게시물을 보면, 아기의 팔꿈치와 다리에 먼지털이를 착용시킴으로써 거실을 기어 다닐 때 자연적으로 청소가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는 그대로 고양이에게도 적용시킬 수 있다.
누리꾼들을 즐겁게 한 아이디어 상품은 더 있다. 발명의 나라 일본이 진원지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감기환자를 위한 휴지걸이다. 밴드를 이용해 머리 위에 두루마리 휴지를 장착, 수시로 코를 풀 수 있게 해놓았다. 편리성보다는 턱근육 강화에 유용해 보인다.
전신우산도 실소를 자아낸다. 장마철 우산 하나로는 옷이 젖을 것 같고, 그렇다고 우의를 입기에는 옷맵시가 망가질 게 걱정되는 사람들을 위한 상품이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옛말을 무색케 한다.
안약 투약용 깔대기안경은 비효율의 극을 달린다. 안경도 특수제작해야 하고, 약이 흘렀을 때 수습해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꽤 실용성 있는 상품도 있다. 라면의 온도를 낮춰주는 선풍기젓가락이다. 그러나 이 역시 후후 불어대는 뜨거운 라면의 식감을 즐기려는 이들에게는 무용지물이다.
차라리 없는 게 더 편하겠다 싶은 상품들뿐이지만, 위대한 발명은 엉뚱한 상상에서 출발한다는 진리를 되새겨볼 일이다.
사진=온라인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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