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귀경길 더 혼잡…"부산∼서울 9시간"
입력 2012-01-15 11:00  | 수정 2012-01-15 14:48
【 앵커멘트 】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도 교통 체증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특히 귀경길이 더 혼잡해 부산에서 서울까지 최고 9시간 넘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벽부터 고향을 찾는 차량으로 붐비는 고속도로.

낯설지 않은 풍경입니다.

올해도 교통 상황은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설 기간에 지난해보다 2.1%가 많은 3,154만 명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설 당일인 월요일에는 최대 647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김상도 / 국토해양부 종합교통정책과장
- "당일에 귀성하는 사람도 있고 귀경길이 짧기 때문에 바로 올라오는 사람이 많아서 23일, 설 당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말을 낀 귀성길보다는 귀경길이 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귀성길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최대 7시간 10분, 서울에서 광주가 5시간 40분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반대로 부산에서 서울이 9시간 10분, 광주에서 서울은 6시간 30분 걸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정부는 톨게이트 진입 차로를 단계별로 줄이고, 국도 23개 구간을 임시 개통하는 등 교통량 분산에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신탄진까지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소보다 4시간 연장하고, 갓길 허용 구간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주요 교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함께 자동차 전좌석 안전띠 매기 캠페인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또, 교통사고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119구급대 등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견인차량 1천6백여 대를 배치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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