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쇄신파, 중앙당 폐지 촉구
입력 2012-01-15 00:00  | 수정 2012-01-15 09:05
【 앵커멘트 】
한나라당 쇄신파 의원들이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당과 당대표 선거 폐지를 공식 촉구합니다.
돈 봉투 파문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던 한나라당 계파 갈등은 일단 자제하는 분위기로 돌아섰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남경필 정두언 등 한나라당 쇄신파 의원 10여 명은 오늘(15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정당체제 혁신방안을 제안합니다.

쇄신파 의원들은 이번 기회에 한나라당을 원내정당으로 바꾸기 위해 중앙당과 당 대표 선거 폐지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공천권을 국민에게 주는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남 의원은 이와 관련해 "비대위의 활동은 지지하지만, 아직까지 재창당을 뛰어넘는 쇄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돈 봉투 파문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던 한나라당 내 계파 갈등은 일단 잦아드는 분위기로 돌아섰습니다.

"나와 이명박 정부를 잡으려는 음모"라고 강력히 반발했던 이재오 전 특임장관은 어제(14일) "진실을 외면하고 나를 갈등의 중심으로 세우려 하나 흔들리지 않겠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친박계 윤상현 의원도 "돈 봉투 사건을 자꾸 계파갈등으로 몰아가는 것은 당을 공멸로 이끄는 것"이라며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비대위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내일(16일) 전체회의에 제출할 공천개혁 초안 마련을 위해 막바지 논의를 계속했습니다.

MBN 뉴스 정창원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