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TV 금연광고 '사랑한다면' 시리즈 방영
입력 2006-08-09 13:52  | 수정 2006-08-09 17:54
정부가 지난해 초부터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금연 광고를 방영하고 있는데요.
올 하반기 금연광고 '사랑한다면 표현하세요'편이 공개됐습니다.
직접적인 담배의 폐해에 대해 알리는 내용에서 벗어나 주변 사람들이 금연을 적극 권장하라는 내용으로 구성됐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우정편'

손을 씻던 학생이 갑자기 옆에 있는 양동이를 번쩍 들어 화장실 문 위로 물을 쏟아 붓습니다.

화장실 안에서 담배를 피려다 물세례를 받은 다른 학생.

화장실 앞에 서 있는 친구에게서 오히려 우정을 느낍니다.


<나레이션> "사랑한다면 표현하세요"

'연인편'

폭우가 내리는 차 안에서 남성과 여성이 데이트를 즐깁니다.

여자친구가 담배를 꺼내 물자 남자친구는 자동차 창문을 내립니다.

여성은 비에 흠뻑 젖지만, 남성은 조용히 고개를 가로 저으며 담배는 안된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아빠사랑편'

휴일 거실에서 담배를 피려던 아빠에게 자녀들이 물총 세례를 가합니다.

기존 담배의 폐해를 지적하던 광고와 달리 이번에는 주변사람들이 적극적으로 금연을 요구하라는 내용으로 제작됐습니다.

인터뷰 : 조경숙 / 복지부 보건정책팀
- "하반기 TV 금연광고는 행동하는 비흡연자에게 사랑한다면 친구와 애인, 가족이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됐습니다."

복지부는 성인 남성 흡연율이 47%까지 하락했다며, 2010년까지 흡연율을 30%까지 낮추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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