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우 싸게 사세요"…3시간 만에 매진
입력 2012-01-14 00:00  | 수정 2012-01-14 08:42
【 앵커멘트 】
설을 맞아 한우를 싸게 살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어제(13일) 서울광장에서 열렸는데요, 3시간 만에 판매 물량이 모두 매진됐습니다.
오늘(14일)은 물량을 더 준비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광장에 마련된 한우 직거래장터.

길게 늘어선 줄이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아직 판매가 시작되기 전인데도 사람들로 북새통입니다.

▶ 인터뷰 : 정인선 / 서울 휘경동
- "(몇 시에 오셨어요?) 8시요. (왜 그렇게 일찍 오셨어요?)고기도 좋고 다른 사람들이 빨리 사갈까 봐…."

1등급 한우 고기를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보다
싸게 살 수 있다 보니, 장바구니 2~3개를 짊어지는 건 기본입니다.


▶ 인터뷰 : 김창대 / 서울 공릉동
- "믿을 수 있어서 왔어요. 1시간 반 떨면서 기다리고, 고기가 좋네요."

서울시가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한 직거래 장터에는 5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판매 3시간 만에 준비한 물량이 금세 동났습니다.

▶ 인터뷰 : 김성욱 / 동해삼척태백축협 직원
- "오전에 뼈 물량이 다 빠져서 지금 차에서 다시 오후 물량 가져왔습니다."

이번 직거래 장터에서는 한우불고기가 100g에 1천890원, 등심 가격은 4천5백 원 선으로 1등급 한우를 최대 40% 가까이 할인 판매합니다.

행사 마지막날인 오늘(14일)은 당초 계획보다 한우 20마리를 더 늘려 총 70마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 hye007@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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