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50억 이하 '자투리 펀드' 정리
입력 2012-01-13 18:29  | 수정 2012-01-14 11:17
【 앵커멘트 】
운용 규모가 50억 원 이하인 자투리펀드에 대해 당국이 정리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자투리펀드는 투자자의 비용 부담이 큰 만큼, 중대형 펀드로 갈아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정광재 기잡니다.


【 기자 】
우리나라 공모 펀드 수는 모두 3,700여 개.

설정 1년이 지나도록 운용 금액이 50억 원도 되지 않는 소규모 펀드는 1,300여 개로 전체 펀드의 37%에 달합니다.

평균 운용액도 500억 원 수준으로, 다른 나라와 비교해 무척 영세합니다.

금융 당국과 증권업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소규모, 자투리 펀드 정리에 나섭니다.


▶ 인터뷰 : 김유석 / 금융투자협회 집합투자산업팀장
- "소규모 펀드에 있어 정리를 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필요한 제도적인 즉, 투자자 보호라든지 펀드에 있어 제도적인 변화를 지원하는 것을 정책 당국과 진행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특히 펀드 정리에 소극적인 운용사에 대해서는 신규 펀드 등록 등에 제한을 두겠다는 방침입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투자자 입장에서도 자투리 펀드는, 개인별 비용 부담이 크고 운용사의 부실한 관리로 인해 대형 펀드보다 수익률이 부진한 단점이 있습니다."

또 규모가 작아 분산투자도 어렵고, 효율적인 운용을 못 하는 것도 단점입니다.

▶ 인터뷰 : 지광현 / 하이투자증권 대리
- "일반투자자 입장에서는 일정규모 이상, 혹은 운용사의 간판 펀드에 가입하시는 게 효율적일 것 같아서, 그쪽으로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영업활동이 저조한 투자자문사에 대한 일제 검사를 마치고, 사실상 휴업 상태인 곳에 대해서는 등록 취소 등의 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김주하의 MBN 뉴스7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