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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뉴스M`, 뉴스 춘추전국시대 `태풍의 눈`
입력 2012-01-13 12:22 

MBN의 시사 프로그램 '뉴스 M'이 높은 시청률과 완성도로 종편 프로그램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뉴스 M' 1, 2부는 각각 0.935%, 1.08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이 출연해 최근 논란이 된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및 민주당 전당대회 명품백 의혹 등에 대한 대담을 진행, 시선을 모았다.
12일 방송분 역시 1%대의 시청률을 이어갔다. 이날 '뉴스 M' 2부는 1.028%의 시청률을 기록, MBN 뉴스에 대한 시청자들의 신뢰도를 입증했다.

이같은 시청률은 종편 프로그램 중 보기 드문 독보적인 기록이다. 특히 드라마나 예능이 아닌 뉴스 보도 프로그램으로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3시부터 두 시간 동안 방송되는 '뉴스 M'은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 이슈가 되는 인물들을 섭외, 날카로운 질문과 해석으로 현안을 진단한다.
17년간 뉴스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보도채널 MBN의 정통성을 이어받은 '뉴스 M'은 김경중 PD, 이재숙 작가 등 기존 제작진이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타 종편채널과 차별화된 뉴스로 거듭났다. 다년간 호흡을 맞춘 김형오 기자와 이언경 앵커의 차별화된 진행 역시 돋보인다.
특히 실질적인 뉴스의 비율은 20% 가량으로 나머지 80% 분량은 전문가 패널과 함께 하는 대담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최근에는 '시사 여의전'이라는 시사 풍자 코너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시도를 보여주는 등 프로그램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MBN은 "최근 인터넷과 방송, 개그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비꼬는 시사' '재미있는 시사'를 표방하는 풍자 코너"라며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안철수 열풍,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당 쇄신과 야권 통합 등 많은 이슈들이 뒤섞인 정치권의 모습을 바라본다"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게스트 스펙트럼이 넓고 이념 편향성에서 벗어났다는 점 역시 '뉴스 M'만의 강점이다. 종편채널은 모두 보수적일 것이라는 일반 편견을 깨고 시청자의 알 권리를 위해 이념을 초월한 게스트를 섭외하고 있다. 이 점 역시 주부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은 비결이다.
MBN은 "'뉴스 M'의 새로운 시도나 다양한 구성에 대한 호평이 시청자 게시판과 SNS에서 이어지고 있다"며 "남녀노소 모두 어렵지 않게 시청할 수 있는 시사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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