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해품달` 김수현-여진구, `자이언트`선 형제였는데…
입력 2012-01-12 17:07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성인 연기자로 등장하는 배우 김수현이 자신의 아역으로 출연 중인 여진구와 함께 파이팅을 다짐했다.
최근 '해를 품은 달'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진 중에는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기에 앞서 아역들을 응원하기 위해 촬영장을 찾은 김수현의 모습이 담겨있다.
김수현이 극중 자신의 배역인 이훤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고 있는 여진구와 함께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인 가운데 두 사람이 과거 한 드라마에 출연했던 점이 눈길을 끈다.
김수현과 여진구는 SBS 드라마 '자이언트'에서 각각 이성모(박상민 분), 이강모(이범수 분)의 아역으로 나서 형제로 분한 바 있다. 당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두 주인공의 파란만장한 유년기를 열연했던 두 사람이 '해를 품은 달'에서는 아역 대 성인 연기자로 만났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김수현은 1988년생, 여진구는 1997년생으로 아홉 살이라는 나이 차이가 있지만 동안 외모의 김수현이 '자이언트'까지는 아역 이미지가 강했던 탓에 여진구와 형제로서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
하지만 '해를 품은 달'에서는 여진구가 이훤의 유년기 첫사랑의 애틋함과 시련을, 김수현이 그 이후 또 한 번 불어닥칠 인생의 소용돌이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열연할 예정이라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수현을 비롯해 한가인 정일우 김민서 등 성인 연기자들은 '해를 품은 달' 6회 말미부터 본격 등장할 예정이다. '해를 품은 달'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55분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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