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돈봉투' 파문 일파만파 확대
입력 2012-01-12 10:55  | 수정 2012-01-12 11:19
【 앵커멘트 】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어제 검찰조사를 받고 돌아간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 보좌관 고 모 씨가 조금 전 검찰에 다시 출석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수정 기자!(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 질문1 】
어제 조사를 받고 돌아간 고 씨가 오늘 다시 검찰조사를 받는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어제 오전에 검찰에 자진 출석해 검찰조사를 받았던 박희태 의장의 전 비서 고 씨가 조금 전 9시 10분쯤 다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받고 있는 고 씨는 어제 10시 반쯤 출석해 13일 동안 조사를 받고 돌아갔는데 오늘 다시 검찰을 찾았습니다.

고 씨는 돈봉투를 돌린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느냐, 또 당시 박희태 의장과 통화를 했는지, 돈봉투를 받은 뒤 누구한테 보고했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검찰청사로 들어갔습니다.

어제 고 씨는 검찰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혐의를 부인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뒤 "검찰에서 모든 것을 밝혔다"고 대답했습니다.


고 씨는 현재 2008년 전대 당시 고승덕 의원실에 돈 봉투를 직접 전달한 사람이라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2008년 당시 박희태 캠프에서 조직과 재정을 총괄한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이 핵심 실무자일 수 있다고 주목하고 조 수석을 곧 소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한나라당 서울지역 당협위원장 안 모 씨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구의원 2~3명에게도 어제 소환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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