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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도가니’ 악몽 때문에…영화 ‘부러진 화살’ 개봉 앞두고 적극 대응 예고
입력 2012-01-12 09:07 

영화 ‘부러진 화살 개봉을 앞두고 대법원이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영화 ‘도가니 때의 파문을 막기 위해서다.
대법원은 최근 각급법원 공보판사에게 사실관계를 정리한 자료를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러진 화살은 실제 판사 석궁테러를 영화화 한 문제작이다.
대법원에 따르면 이 자료는 부러진 석궁 화살이 증거물로 제출되지 않은 이유나 화살이 옷을 관통했는지 여부에 관해 영화 속 내용과 대법원 판결을 통해 확인된 사건 경위와의 차이점을 A4용지 두장 분량으로 담고 있다.
또 대법원 출입기자들과 공보 관이 다음 주께 영화를 단체관람한 뒤 내용을 놓고 토론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부러진 화살은 재임용 소송에서 진 김명호 전 성균관대 교수가 재판장을 석궁으로 쏘았던 사건을 재판 중심으로 다루는 영화로, 정지영 감독이 만들고 안성기·문성근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다음주 개봉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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