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강경 대응에 테마주 급락
입력 2012-01-11 17:56  | 수정 2012-01-12 00:17
【 앵커멘트 】
요즘 '정치테마주'가 증시를 흔들고 있는데요.
금융 당국이 주가에 이상이 있을 경우 거래를 즉각 정지시키겠다고 밝히면서 테마주들이 급락했습니다.
이준희 기잡니다.


【 기자 】
이른바 정치테마주가 당국의 칼날에 폭락했습니다.

박근혜 테마주로 꼽히는 EG와 비트컴퓨터는 하한가로 추락했고, 문재인 테마주와 안철수 테마주도 급락했습니다.

당국이 특정 종목이 급등할 경우 곧바로 거래를 멈추는 추가 대책을 내놨기 때문입니다.

한국거래소는 최장 20여 일 동안 계속 올라야 거래정지를 할 수 있던 것에서 즉각적으로 정지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정할 방침입니다.


일단 거래가 정지되면 주식을 팔 수 없고 투자 수요도 꺼지기 때문에 투기 억제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테마주에 대한 주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최현재 / 동양증권 연구원
- "당국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올해 큰 선거가 두 번 있기 때문에 테마주의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주가 하락 시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됩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대응 수위를 점점 높이고 있는 금융 당국. 증시 교란의 주범인 정치테마주 광풍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 approach@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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